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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부가시장창출·수출확대·디지털전환"..정부,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 발표 등록일 20-05-07 12:45
글쓴이 관리자 조회 21
>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심의 후 발표.."디지털 엔지니어링·수출경쟁력 강화 목표"
> 공공기관-민간기업 전력, 가스·기반시설 노후화 등 시범사업 8건 발굴·추진



정부가 엔지니어링산업의 고부가시장을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 및 수출 경쟁력 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산업파급효과가 크고 고용증대에 효과적인 산업을 집중 육성해 혁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7일 정세균 총리 주재 제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심의를 거쳐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우리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엔지니어링산업의 전방연쇄효과는 1.23으로 제조업 1.03, 서비스업 1보다 크다.
고용유발계수도 10억원당 11명으로 건설업의 10.2명, 모든 산업 평균인 8명보다 높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서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4대 과제를 추진한다.

4대 과제는
▲엔지니어링 중 고부가 영역 시장 창출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저변 확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디지털화
▲공정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이다.

우선 고부가 영역인 프로젝트 관리와 통합운영 관리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발굴한다.
실적을 쌓아 공공기관과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추진한다.

그간 이 분야에서 공공기관이 자체 사업을 수행하는 바람에 민간에 사업 기회가 부족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 업체의 독과점 시장이기도 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만만찮았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항공공사가 도화엔지니어링 등 기업 세 곳과 함께 5억달러 규모의 페루 진체로
신국제공항 프로젝트 관리 사업 중 3000만달러 규모 사업 총괄관리 부분을 수주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런 사례를 늘리기 위해 국내 시장 형성의 열쇠를 쥔 공공기관이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8건의 시범사업(프로젝트 관리 3건, 통합운영 관리 5건)을 발굴·추진한 뒤 성과를 검증해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시범사업은 전력, 가스 등 에너지 분야부터 발굴해 나간다.
통합운영 관리 분야는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응해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참여한 공공기관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 가점을 주고 실증 및 사업화 지원, 우수협력 공공기관으로 포상 등을 한다.

수출을 늘려 지나치게 높은 국내 의존도를 줄인다.
지난해 8조4000억원의 총 수주 중 약 90%인 7조4000억원이 내수에 몰려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다.

경험 많은 퇴직 인력을 매칭하고 보증 확대와 보험상품 개발,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통한 지원, 타당성 조사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신남방 지역을 주요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진출 실적이 많고 향후 진출 가능성도 큰 곳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관리와 통합운영 관리 등 고부가 영역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와 진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엔지니어링'은 해외 선진업체들도 착수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절호의 기회다.

갈수록 프로젝트가 커지고 복잡해져 설계 오류가 잦고, 잘못된 물량과 원가 산출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다.
수익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이를 최소화해야 기업 경쟁력이 강해질 것으로 봤다.

정부는 업계와 함께 설계부터 통합운영 관리까지 엔지니어링 전주기의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 변환, 표준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구축의 핵심인 데이터는 기반시설의 설계·운전 등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과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부터 모은다.
기존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에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고, 그 데이터 중 일부를 수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미 40여개 기업이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공공기관, IT솔루션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도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모은 데이터에 AI 기술을 더해
▲오류를 찾아내는 설계 검증 기술
▲요구 조건을 입력하면 설계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
▲실시간 공정관리를 위한 기자재 추적 기술
▲설비·시설물의 사고·고장 예측 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기업이 적정한 사업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인건비 산출의 기초인 표준품셈(단위 작업당 투입 인원수)을 현재 12건에서 2022년까지 44건으로 확대한다.
기술력 중심으로 상대평가를 강화하는 등 저가 입낙찰을 유도하는 제도를 개선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엔지니어링은 건설·플랜트·제조 등 많은 연관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시공, 상세설계 위주로는 더 이상 산업의 미래가 없으므로 국내의 역량을 모아 고부가가치 영역과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도전해 세계시장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이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에 따른 법정계획(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이라며
앞으로 3년간 4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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